코이카프로젝트봉사단 기관제안형(아시안허브) 4기로 캄보디아에 파견되어있는 단원대표 노상우 씨를 소개하고자 한다. 작년 12월 출범에서부터 화제가 된 코이카프로젝트봉사단에서 노상우 씨가 맡고 있는 역할 및 참여 계기 등을 진솔하게 이야기 나누어보았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19년 코이카 프로젝트봉사단 4기 단원대표 노상우라고합니다. 가족의 기대와 타인의 시선에 자유롭지 못한 저는 대한민국 여느 30대와 다르지 않은 한 청년입니다. 누구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직장과 사람에 치이면서 행복한 기억에 대해 잊으신게 있으실텐데요, 저는 그동안 남을 도와주며 느꼈던 순수한 행복을 잊고 있었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성적과 대학을 고민하고, 대학 시절에는 취직, 직장에서는 결혼, 마치 정해진 답을 쫓아가듯 그렇게 저의 행복을 잊고 있었습니다.
최근 일을 그만두게 되면서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중 코이카를 알게 되었는데, 그동안 잊고 있었던 도움의 행복과 저의 미래설계에도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곧바로 신청하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캄보디아로 파견되어 현재는 현지 교육 중이며 예비 봉사단원으로서 역량을 기르고 있습니다.
-코이카 프로젝트 다문화 봉사단의 캄보디아 단원대표로 활동하게 되셨는데 어떤 일을 하시나요?
저는 2019 코이카 기관제안형 프로젝트 봉사단 4기 캄보디아 단원대표로 활동 중인데요, 말그대로 단원 분들의 대표로서 단원 분들의 의견 수렴, 의견 전달, 각종 조사 등 공공의 필요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봉사단이 다문화봉사단이라는 것을 알고 참여하신 거죠?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최근 한국어교원자격증 과정을 준비하면서 다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다문화 배경을 갖고있는 봉사단원들과 함께 교육을 받고 파견을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특히 같은 단원 중 캄보디아 출신 단원이 2명이나 있기에 현지어교육에서부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저의 다문화에 대한 기본 인식이 바뀌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공대 출신으로 관련 업무를 짓고적으로 하셨는데 혹시 이번 봉사활동에서 도움이 된 부분이 있나요?
사실 현재까지 공학의 경력은 활동에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현지 기관 정착 후 현지 기관 담당자와의 협동으로 CAD, Catia와 같은 설계 프로그램과 3D 프린터를 활용하는 기술&지식 봉사활동을 꿈꾸고 있습니다. 또한 간단하게나마 사용했던 동영상 프로그램은 현지 학생들이 강의로도 영상으로 접하여 쉽게 학습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도록 하고자 합니다.
-캄보디아 대학교와 아시안허브가 협력을 맺었다고 들었는데 혹시 그 부분에 대해서 더 말씀해주실 부분은 없나요?
아시안허브에서 단원 파견을 준비하면서 단원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봉사를 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맺은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특히 캄보디아 대학교(UC)는 코이카 봉사단이 처음 파견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우리 프로젝트봉사단을 기점으로 계속해서 봉사를 이어나가고 또 한국을 계속해서 알릴 수 있는 첫걸음이 되었으면 합니다.
-봉사의 어려운 부분은 없나요?
코이카의 활동은 단심부임, 즉 혼자 생활하고 활동함이 원칙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 프로젝트 봉사단은 캄보디아 12명의 단원이 팀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적어도 활동 간에 서로의 배려와 양보의 마음이 앞서있다면 큰 벽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국과 현지의 상황(인프라, 시설, 문화 등)은 극명히 다를 수 있으니 단원 분들께서는 마음을 놓으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의 목표가 있나요?
첫번째는 조금이나 세계에 대한 시각이 더 커졌으면 좋겠습니다. 두번째는 저의 활동이 미약하게나마 한-캄의 관계에 도움이 되고 이로인해 우리 대한민국 국익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세번째는 저의 미래설계에 대한 정리도 되었으면 합니다.
-귀국 후의 계획이 있으신가요?
현재는 활동에 전념하고 싶어 큰 계획은 없습니다만, 캄보디아를 알릴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송한별 기자 hanbyeol506@asi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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