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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캄보디아 전 외무장관 방한, 자국 이주여성들과 대화

다문화코치진 2013. 11. 13. 17:50

캄보디아 전 외무장관 방한, 자국 이주여성들과 대화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노로돔 시리부드 캄보디아 전 외무장관이 13일 방한, 자국 결혼이주여성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한국국제교류재단 초청으로 방한한 시리부드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관악구청을 방문한 뒤 부근에 있는 관악사회적경제생태계조성사업단에서 결혼이주여성 15명과 만나 한국에서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격려했다.

시리부드 전 장관은 간담회에서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캄보디아를 잊지 말 것"을 당부했으며 "건강하게 잘 지내기를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이주여성들은 주한 캄보디아대사관 이용상의 애로점 등을 이야기했다.

시리부드 전 장관은 이에 앞서 관악구청을 방문, 유종필 구청장의 만난 자리에서 자국 결혼이주여성들을 잘 돌과 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캄보디아 이주여성들은 모두 (주)아시안허브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교육을 받는 이들이다.


(주)아시안허브는 캄보디아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 출신 결혼이주여성들의 교육과 일자리 창출을 지향하는 단체로 관악구 신림동에 있다.

노로돔 시아누크 전 캄보디아 대통령의 아들인 시리부드 전 장관은 현재 국회의원이자 국왕 고문, 또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캄보디아 평화협력협회(CICP) 이사장으로 정책 결정 및 여론 형성과정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시리부드 전 장관은 방한 기간 국회와 외교안보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세종연구소, 제주평화연구원 등을 방문, 양국 간 교류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국립중앙박물관, 제주 문화유적지 등에서 한국의 역사ㆍ문화 체험을 한 뒤 19일 출국할 예정이다.

(자국 결혼이주여성들과 대화하는 노로돔 시리부드 전 캄보디아 외무장관)

((주)아시안허브에서 교육을 받는 캄보디아 출신 결혼이주여성들이 13일 서울 관악구청 옆 관악사회적경제생태계조성사업단에서, 이날 방한한 노로돔 시리부드 전 캄보디아 외무장관을 만나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

kj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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