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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노로돔 시리부드 캄보디아 전 외무장관이 13일 방한, 자국 결혼이주여성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한국국제교류재단 초청으로 방한한 시리부드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관악구청을 방문한 뒤 부근에 있는 관악사회적경제생태계조성사업단에서 결혼이주여성 15명과 만나 한국에서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격려했다.
시리부드 전 장관은 간담회에서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캄보디아를 잊지 말 것"을 당부했으며 "건강하게 잘 지내기를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이주여성들은 주한 캄보디아대사관 이용상의 애로점 등을 이야기했다.
시리부드 전 장관은 이에 앞서 관악구청을 방문, 유종필 구청장의 만난 자리에서 자국 결혼이주여성들을 잘 돌과 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캄보디아 이주여성들은 모두 (주)아시안허브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교육을 받는 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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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시안허브는 캄보디아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 출신 결혼이주여성들의 교육과 일자리 창출을 지향하는 단체로 관악구 신림동에 있다.
노로돔 시아누크 전 캄보디아 대통령의 아들인 시리부드 전 장관은 현재 국회의원이자 국왕 고문, 또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캄보디아 평화협력협회(CICP) 이사장으로 정책 결정 및 여론 형성과정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시리부드 전 장관은 방한 기간 국회와 외교안보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세종연구소, 제주평화연구원 등을 방문, 양국 간 교류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국립중앙박물관, 제주 문화유적지 등에서 한국의 역사ㆍ문화 체험을 한 뒤 19일 출국할 예정이다.
(자국 결혼이주여성들과 대화하는 노로돔 시리부드 전 캄보디아 외무장관)
((주)아시안허브에서 교육을 받는 캄보디아 출신 결혼이주여성들이 13일 서울 관악구청 옆 관악사회적경제생태계조성사업단에서, 이날 방한한 노로돔 시리부드 전 캄보디아 외무장관을 만나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
kj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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