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전문가'지니쌤'/캄보디아어통역

경찰서 통역 _ 서울지방경찰청 (경기지방경찰청) 캄보디아어 통역요원

다문화코치진 2011. 11. 2. 20:30

 

 

최근 경찰서 통역의 70%가 휴대폰 관련 절도죄였고,

30%는 결혼이민자 구타 사건이었다.

정말 우울한 사건들이다.

 

얼마전 있었던 **경찰서 강력팀 사건은 정말 황당했다.

캄보디아인 근로자 커플이 안산에서 쇼핑을 하고 집에 가려는데

길가에 핸드폰이 떨어져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핸드폰을 주워서 집에서 유씸도 갈아 끼워보고

사용을 하려고 한거다.

물론 그 사이 핸드폰 주인에게 전화도 왔었지만,

이들은 한국어도 잘 못하고 핸드폰을 갖겠다는 욕심에 전화를 안받아버렸다.

그런데 그게 신고가 돼서 결국 강력계에서 조사를 받게된 거다.

 

이 커플은 너무도 순진한 얼굴로 그게 죄였느냐?

죄인줄 알았으면 바로 핸드폰을 한국인에게 주거나

아니면 아예 줍지도 않았을 거다.

캄보디아에서는 훔친것은 범죄지만 주운 것은 괜찮다.

라고 말하는데...

문화적인 차이, 이것을 경찰은 얼마나 이해하고 받아줄까?

 

캄보디아 근로자들이 한국에 들어왔을 때

언어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문화와 법규, 그리고 예절은

꼭 교육을 해야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