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2012년 2월 18일 (토) 오전 09:40 KBS 1TV
◆촬영.글.연출: 현상윤 PD
◆캄보디아어번역: 최진희
신들의 세계를 지상에 재현한 세계 최대의 신전 앙코르 와트
그리고 그 신비로움을 담은 곳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영화 ‘툼레이더’의 배경이 된 타프롬 사원은
인간의 문명을 조롱하는 듯한 자연의 거대함을 보여주고
동남아 최대의 호수, 톤레샵 호수에선
물 위에서 사는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7대 불가사의중 하나, 앙코르와트와
우주 창조의 신화가 깃든 곳에서 사는 순박한 캄보디아인들을 만나본다.
캄보디아 제 3의 도시 씨엠립으로 떠나보자!

툼레이더의 촬영지, 타프롬 사원
땅과 건물의 구분 없이 모든 것을 삼켜버린 나무뿌리들이 을씨년스러운 곳, 타프롬 사원. 수백 년의 세월동안 거대한 나무들은 견고한 돌 사이로 뿌리를 내리고 기둥과 지붕을 휘감으며 인간이 만든 문명을 파괴시켰다. 하지만 사원이 훼손돼 폐허가 됐어도 거대한 역사를 품은 타프롬 사원과 그 인간의 작품의 뒤덮은 자연의 웅장함이 서로 어울려 공존하는 모습은 감탄을 금치 못할 정도!
마치 천국도 지옥도 아닌 연옥을 연상시키는 몽환적인 풍경에 취하고 자연의 웅대한 생명의 숨결에 닿아보자.

똔레삽호수에서 캄보디아인을 만나다
마치 바다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동남아 최대 크기의 호수, 똔레삽 호수
똔레삽호수에선 우기와 건기에 맞춰 철 따라 이사하는 수상가옥과 그곳에서 사는 순박한 캄보디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우기 땐 이사를 이틀에 한번 꼴로 한다는 이곳은 심지어 학교도 이사를 다닌단다. 서로 숙제를 보여주기도 하고 장난을 치는 아이들의 모습은 우리네와 닮아 절로 미소를 짓게 한다. 배를 타고 등교하는 모습이나 창문 너머로 보이는 호수의 풍경은 눈이 번쩍 뜨일 정도!
모름지기 여행이란 현지인들을 만나야 그 즐거움이 배가 되는 법! 꾸미지 않는 진솔한 그곳사람들과 소통하고 일렁이는 물결에 반짝이는 저녁노을의 붉은 빛과 젖어보자!

천년의 신비, 앙코르와트
도저히 인간의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지상 최대의 신전, 앙코르와트
하늘에 닿을 듯 높게 솟고 한 눈에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크기에 한 번 놀라고 천년의 신화가 담긴 신비로운 역사에 또 한 번 놀란다. 완벽한 구조와 설계, 그리고 신화와 어우러진 그들의 풍부한 세계관은 크메르 건축의 극치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 부처의 자애로움이 그대로 느껴지는 미소를 띈 불상들과 곳곳에 깃들어진 역사의 고고함에 사람들은 절로 겸허해진다. 하늘에 솟은 높은 건물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바닥에 드러눕는 사람들의 재미있는 모습은 덤! 그 크기와 역사 앞에 한없이 작아질 준비가 되었다면 앙코르와트로 떠나보자!

2월 18일 캄보디아 씨엠립편이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