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댁이 된 차이 자매 2
“애들 공부 때문에 싸우는데,
남편이 매일 텔레비전만 보고...
애들 공부 안 가르쳐서 조금 화나요”
-차이 나리씨-
경주로 시집 온 이후 이제는 어엿한 ‘경주댁’이 된 차이 나린, 나리 자매.
낯선 한국 땅에서 한 가정을 이루기까지, 이주여성인 차이 자매에게는
다문화 가정이기에 겪어야 할 어려움들이 있었다.
한국 사람이 다 된 차이 자매인 만큼, 아이들 교육문제가 그녀들에겐 가장 큰 고민거리이다.
이주여성으로서 자신들이,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지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자매.
하지만 정작 그녀들의 남편은 천하태평이기만 한데...
다문화 가정이라서 받아야 하는 사회적 편견과 오해 속에서,
자매는 서로를 의지하며 이러한 문제점들을 헤쳐 나가고 있다.
‘경주댁’으로 꿋꿋하게 살아가는 차이자매의 그 두 번째 이야기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수용씨의 위기, 나린씨가 뿔났다! 2
아침부터 나린씨의 눈치를 살피는 데 여념 없는 남편 수용씨.
어젯밤 수용씨의 과음 때문에, 나린씨가 단단히 화났다!
미안하다며, 다신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변명을 하는 수용씨에게
나린씨는 ‘각서’를 쓸 것을 요구하는데.
어떻게든 아내의 기분을 풀어주려는 수용씨에게
아이들 공부를 가르치라고 하는 나린씨.
수용씨는 나린씨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상을 펴고 아이들을 불러 모은다.
금슬 좋기로 소문난 나린씨와 수용씨 부부의 사이는 다시 회복 될 수 있을까?
▶‘엄마’ 나리씨의 고민은?!
오늘도 어김없이 나리씨의 집에선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밥을 먹지 않으려고 고집을 부리는 첫째 세현이에게 어떻게든 밥을 먹이려고 하는 나리씨.
집에선 이렇게 엄마 속을 썩이는 떼쟁이지만,
어린이집에 가는 순간 세현이는 얌전하고 소심한 아이로 뒤바뀐다.
어린이집에서 배우는 공부에도 딱히 흥미가 없는 세현이,
나리씨는 이런 세현이가 걱정이지만, 한국의 엄마들처럼 직접 가르치기엔 힘이 부친다.
다문화 가정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 겪게 되는 문제에 맞닥뜨린 나리씨.
이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온 가족의 즐거운 바다 나들이
캄보디아에서 오신 자매의 친정어머니 피릉씨는 바다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그런 장모님을 위해 수용씨가 계획한 작은 이벤트,
온 식구가 모여 ‘감포 해수욕장’으로 나들이를 떠났다!
처음 보는 바닷가 풍경에 아이처럼 좋아하는 피릉씨와 그런 엄마를 바라보는 차이자매.
기념사진도 찍고 준비해 온 음식도 먹으며 오붓한 시간을 보낸다.
우애 깊은 차이나린, 나리와, 자매들 덕분에 또 하나의 가족이 된 그녀들의 시댁식구들,
그리고 딸들을 보기 위해 한국으로 오신 친정어머니 피릉씨까지.
‘가족’이란 이름으로 뭉친 그들의 행복한 나들이 속으로 들어가 본다.
▶표현할수록 더 커지는 자매간의 우애
캄보디아에서 8남매 중 첫째, 둘째로 티격태격했던 차이 자매.
그러나 한국으로 시집 온 자매는, 유일한 혈육으로써 서로를 의지하며 정이 더 돈독해졌다.
네 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언니 나린과, 세 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동생 나리.
이제는 각각의 엄마로써 의견을 공유하기도 하고, 집안일의 요령도 공유하는 등
도움을 주고받는 사이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기쁠 때나 힘들 때나 서로를 가장 먼저 챙기며,
자매간의 사랑하는 마음을 아낌없이 표현한다.
낯선 한국 땅에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두 자매의 동행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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