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세계여성의 날' 맞아 이주여성 행사 다채

'세계여성의 날' 맞아 이주여성 행사 다채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세계여성의 날(3월8일)을 맞아 한국에 거주하는 이주여성을 위한 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전북 순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세계여성의 날을 하루 앞둔 7일 이주여성들이 자축행사를 벌인다.

순창군여성단체연합회가 주최하고 순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제2회 순창군 세계여성의 날 행사에선 기념식에 이어 국가별 이주여성 대표에게 임명장을 주고 국가별 전통민요 공연도 선보인다.

센터는 지역사회에서 다문화와 관련한 인식 개선을 위해 이러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광주전남 여기자들의 모임인 광주전남여성미디어클럽은 7~9일 광주광역시청 1층 시민홀에서 '세계(다문화) 여성 사진전'을 개최한다.

'2014 여성, 문화를 나눕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지 여성들을 사진을 통해 만나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된다.

광주와 전남 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가 준비한 이주여성들의 사진과 여기자들의 카메라에 잡힌 외국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여성위원회는 8일 교구청 내 교육원 대강당에서 여는 세계여성의 날 행사에서 지역 이주여성들과 함께 '세계는 하나'라는 주제의 축제를 연다.

이곳에선 이주여성들이 준비한 키르기스스탄 악기 연주, 베트남의 전통혼례 영상 상영, 각국 언어로 인사말 배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같은 날 서울에선 ㈜아시안허브가 결혼이주여성들과 함께 하는 '다문화 토크쇼'를 연다.

관악구청 별관 7층 강당에서 열리는 토크쇼에선 한국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결혼이민자들의 강연회도 마련된다.

또 재한 중국동포 사회에서 여러 모임을 이끄는 여성들은 이날 대림동에서 여성의 날 기념행사와 포럼을 열고 이들의 권익을 대변할 '재한중국동포 여성위원회' 창립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