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다문화강사 삼소 쿤티아 결혼식 진행
최진희 전문가기자
입력시간: 2014-06-28 23:59:00
▲ 아시안허브 임직원 및 자원활동가들이 삼소쿤티아 씨 부부의 결혼식을 재능기부로 준비했다.
결혼이주여성들을 교육해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예비)사회적기업 주식회사 아시안허브는 지난 6월 28일 창립 1주년을 맞아 광진구 자양동의 한 카페에서 삼소 쿤티아 씨(30) 결혼식을 실시하였다. 쿤티아 씨는 현재 아시안허브에서 캄보디아어강사 및 영상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아시안허브는 현재 결혼이주여성들을 교육해서 통번역가, 이중언아강사, 다문화강사, 아이디어작가, 에코디자이너 등으로 양성하면서 한국사회에서의 자립을 돕고 있다.
이날 결혼식은 아시안허브 자원활동가들이 창립 1주년을 축하하면서 재능기부로 이루어졌다. 사회는 아나운서 출신 민수경 이지커뮤니케이션 대표가, 사진은 몽골다문화강사 권수정 연구원이, 하객선물을 결혼이민자 에코디자이너들이 준비했으며 식사 도시락은 불고기브라더스 코엑스점에서 조갑수 점주가 직접 배달까지 와서 축하해주고 갔다.
하객으로는 아시안허브 임직원 및 자원활동가, 캄보디아 근로자, 쿤티아 가족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되었다.
하객으로 참석한 캄보디아에서 온 근로자 쏘카 씨(28)는 “신랑신부가 서로에게 편지를 읽어주는데 무슨 내용인지 잘 몰랐지만 가슴 뭉클함이 느껴졌다.”면서 감동적인 결혼식이었다고 말했다.
아시안허브 최진희 대표는 “아시안허브 1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세월호 사건 등으로 사회적 분위기가 자축하는 분위기는 아니어서 고민하던 차에 남양주 강사인 쿤티아 씨가 한국에서 결혼식은 물론 두 아들 돌잔치도 못해서 가족사진이 없다는 말을 듣고 결혼식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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