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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타임즈] 아시안허브와 함께하는 KOICA 다문화봉사단원 파욱라따나 씨를 만나다

캄보디아언어문화연구소/언론보도

by 다문화코치진 2020. 1. 2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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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허브와 함께하는 KOICA 다문화봉사단원 파욱라따나 씨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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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문화에 익숙한 제가 이번 다문화봉사단 활동을 통해 캄보디아와 한국의 문화교류에 기여하고 싶어요."




국내 최초로 파견된 KOICA 프로젝트봉사단 다문화2세로, 한국과 캄보디아의 오작교 역할을 하고 싶다는 파욱라따나 씨를 만나보았다.

 

-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어머니를 따라 중도 입국 자녀로 한국에 오게 된 파욱라따나입니다. 취업 준비 과정에서 알게 된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하여 1년간 캄보디아에서 월드프렌즈 봉사단원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 다문화봉사단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나요?

이러한 프로그램이 있는지 전혀 몰랐는데, 코이카 사회관계망(SNS)의 공지가 올라온 것을 보고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지만, 봉사단에 참가하고 싶은 마음을 따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캄보디아에서 진행할 활동을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저는 한국어 교육 관련 활동에 참여할 것입니다. 현지에서 한국어 선생님을 돕는 한국어 보조 교사로 활동하게 될 것인데 한국어를 제가 구사하는 것과 또 다른 사람에게 가르치는 것은 다르기 때문에 요즘은 기초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 봉사단 파견이 파욱라따나씨에게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저는 대학 때부터 봉사활동을 많이 했습니다. 모국인 캄보디아에도 봉사활동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하여 모국에서 활동하게 되는 것은 제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캄보디아 문화에 익숙한 제가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을 수 있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에 들어온 후 저 자신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리고 지금의 저는 누구인지 모국의 익숙한 환경에서 알아볼 수 있을 것을 기대합니다.

 

- 이번 봉사단 파견이 한국과 캄보디아의 관계에 어떤 도움이 될까요?

캄보디아에는 한국에서의 삶을 궁금해하며 또 한국으로 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런 사람들에게 제가 어떻게 한국에서 지내고 있는지 보여주면서 그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요. 또한, 다문화 봉사단의 경우 캄보디아 문화와 한국 문화 모두에 익숙한 단원들이 많기 때문에 한국과 캄보디아가 서로의 문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아요.

 

- 한국과 캄보디아의 문화 교류에 대해서 말씀해주셨는데, 직접 느끼신 두 문화의 비슷한 점이나 다른 점이 있을까요?

사실 한국과 캄보디아 문화는 다른 점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캄보디아에서는 일과 중간에 낮잠 자는 것이 전혀 어색한 것이 아닌데, 한국에서는 그런 것이 전혀 없잖아요? 이런 차이점들이 나중에 한국에 오고 싶어 하는 캄보디아 사람들이 가장 어려워할 부분인 것 같아서 제가 그런 부분을 도와주고 싶습니다.


- 봉사활동 이후 향후 계획이 있나요?


취업 준비 과정에서 이번 활동을 접하게 되었던 만큼 1년간의 봉사활동 이후에는 제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찾았으면 좋겠어요. 이번 봉사활동에서 한국어 교육 경험을 통해 캄보디아에서 제가 한국어 교육을 하는 등의 새로운 진로가 열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방향으로 노력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 봉사단 활동을 마친 1년 후 본인에게 전하는 한마디 해주세요.

“네가 누구인지 발견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김현준 matthew483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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